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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라벤더 관련 사진

일본 북부는 여름과 겨울 모두 인기 있는 여행지로,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여행 스타일이 달라지는 만큼, 경비 차이도 적지 않죠. 여름은 자연을 즐기기에 좋고 겨울은 눈 축제와 온천이 유명하지만, 숙박비와 교통비, 액티비티 비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름과 겨울 일본 북부 여행의 비용 요소를 하나씩 비교하여, 예산을 어떻게 계획하면 좋을지 상세히 분석해드립니다.

항공권과 교통비 비교

여름과 겨울 일본 북부 여행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경비 차이는 항공권 요금입니다. 여름 성수기인 7~8월과 겨울의 12월~2월 중에서도 특히 삿포로 눈축제 기간(2월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합니다.

예를 들어, 인천-삿포로 직항 왕복 항공권 기준으로 여름 시즌은 40만~50만 원대, 겨울 눈축제 시즌에는 60만~80만 원대까지 오르기도 합니다. 조기 예약이나 프로모션 활용 시 약간의 비용 절감은 가능하지만, 겨울철은 전반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교통비 측면에서는 렌터카 이용이 일반적이지만, 겨울에는 스노우 타이어, 4WD 옵션, 난방 기능 등의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또한 도로 결빙과 눈으로 인해 연료 소비도 증가하죠. JR패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폭설로 인해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겨울보다는 여름이 더 안정적입니다.

추가로 겨울철에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이동하는 비용도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공항 리무진 버스가 운영되지 않거나, 운행 간격이 길어 택시나 전용 셔틀을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숙박비와 액티비티 비용 비교

숙박비는 여름보다 겨울이 평균적으로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 주요 온천 료칸, 스키 리조트, 눈축제 인근 숙소의 수요가 폭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삿포로, 오타루, 하코다테 등의 인기 도시는 12월 말~2월 사이에는 예약이 어려울 정도이며, 일반 비즈니스 호텔도 1박에 15만 원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반면 여름은 비교적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게스트하우스가 많고, 수요도 분산되어 숙박비가 평균 30~40%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철 홋카이도의 일반 숙소는 1박 기준 8만~12만 원 사이로 예약 가능하지만, 겨울에는 동일 숙소가 12만~18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액티비티 측면에서는 차이가 더 두드러집니다. 여름에는 대부분 자연 관광 중심이어서 입장료나 체험 비용이 크지 않습니다. 후라노 라벤더 밭, 오타루 운하, 아사히야마 동물원 등은 입장료가 1~2만 원 이내로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겨울에는 스키, 스노보드, 온천, 눈썰매 등 유료 액티비티가 많고, 장비 대여비, 리프트권, 강습료까지 고려하면 하루에 10만 원 이상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산에 여유가 없다면 이러한 겨울 액티비티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식비, 쇼핑비, 기타 비용 비교

식비는 여름과 겨울의 큰 차이는 없지만, 겨울철에는 따뜻한 음식이나 온천 지역 특식을 즐기기 위해 외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온천 료칸에서는 저녁 식사가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많이 선택하게 되며, 이 경우 1인당 3만~5만 원 수준의 식사가 포함됩니다.

여름에는 간단한 편의점 도시락, 음식점 이용이 주를 이루며, 기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야외 식사도 부담이 적습니다. 반면 겨울에는 눈보라 속 외출이 힘들어 료칸 내부 식당이나 고급 음식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식비가 상승합니다.

쇼핑비의 경우 겨울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연말, 설 연휴 등 이벤트가 많아 기념품 및 선물 구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 한정 디자인 제품, 눈축제 관련 굿즈 등이 구매욕을 자극하죠. 여름은 상대적으로 쇼핑이 목적이 아닌 여행객이 많아 경비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기타 비용으로는 여름에 대비해 겨울에 방한용품 준비 비용이 더해집니다. 방한 점퍼, 기모 바지, 방수 신발, 핫팩 등으로 1~2만 원 이상의 추가 지출이 예상됩니다. 여행 전에 미리 준비하면 절감 가능하지만, 현지 구매 시 더 비쌀 수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 일본 북부 여행은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경비 면에서는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항공권, 숙박비, 액티비티 비용까지 겨울이 평균 20~40% 더 비싼 편이며, 여행 스타일도 달라지기 때문에 예산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에 충분하고, 가성비를 원한다면 여름 여행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여행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계절을 선택하고, 사전 예약과 할인 정보 확인을 통해 스마트한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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