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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의 북쪽에 위치한 삿포로는 눈으로 유명한 도시로, 겨울철 여행지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특히 삿포로 눈축제가 열리는 2월 초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몰리는 초성수기이며, 여름철 라벤더 시즌 또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삿포로의 성수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여행비, 추천 일정, 주의할 점을 세부적으로 안내합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셔야 할 실용 가이드입니다.
삿포로 성수기 여행, 얼마나 들까?
삿포로는 일반적인 일본 도시보다 비싼 편은 아니지만, 성수기에는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합니다. 항공권, 숙박, 식비, 교통비 등을 각각 고려해 봐야 전체 경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항공권입니다. 서울-삿포로 간 직항 노선은 평상시 왕복 25~40만 원대이지만, 눈축제 기간(1월 말~2월 초)이나 여름방학 성수기(7~8월)에는 왕복 50만 원을 넘기기 쉽고, 인기 날짜는 80만 원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 예매가 필수이며, 항공권 검색 플랫폼에서 최소 2~3달 전 가격 추이를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의 경우, 일반적인 3성급 호텔은 평소 1박당 7~10만 원 선이나 성수기에는 12만 원 이상으로 뛰고, 4성급 이상 호텔은 20만 원 이상도 일반적입니다. 캡슐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면 1박 3~5만 원으로도 머무를 수 있지만, 성수기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최소 1~2달 전에는 예약을 완료해야 합니다. 식비는 평균적으로 하루 3끼 기준 약 3,000엔(한화 약 27,000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고급 음식점이나 해산물 요리를 즐긴다면 이보다 더 많이 예산을 잡아야 합니다. 징기스칸, 스프카레, 해산물 덮밥 등 삿포로의 대표 요리를 한두 끼 정도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교통비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주로 이용하면 하루 약 1,000~1,500엔 정도면 충분하지만, 삿포로 외곽이나 인근 도시(예: 오타루, 노보리베츠 등)를 이동할 경우에는 JR패스 또는 지역 교통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렌터카는 겨울철 눈길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비추천되며, 대중교통 이용이 안전합니다. 종합적으로 3박 4일 기준, 1인당 경비는 저렴한 스타일로 여행 시 약 80만 원, 중간 이상 수준이라면 120~180만 원까지도 예상됩니다. 특히 눈축제 기간은 가격이 30% 이상 상승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예산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삿포로 성수기 여행일정, 이렇게 짜자
성수기인 겨울과 여름, 특히 눈축제 시즌과 라벤더 시즌에 맞춘 삿포로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성수기엔 관광객이 많아 관광지나 음식점 이용이 지연될 수 있으므로 하루에 2~3곳만 방문하는 여유 있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1일차는 삿포로 시내 적응과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오도리 공원, 삿포로 TV타워, 홋카이도 구청 등은 도보로 이동 가능하며, 인근 스스키노 지역은 삿포로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지역입니다. 저녁엔 삿포로 맥주박물관이나 삿포로 팩토리 쇼핑몰도 추천드립니다. 2일차에는 인근 도시 ‘오타루’를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일정이 좋습니다. JR열차로 약 30~40분 거리이며,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유리공방 등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겨울에는 운하에 비치는 설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3일차는 삿포로 외곽이나 테마별 관광지를 둘러보는 날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겨울엔 모이와 산 로프웨이를 타고 야경을 즐기거나, 노보리베츠 온천지역으로의 이동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여름에는 후라노 라벤더 밭과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과자 테마파크)를 일정에 넣을 수 있습니다. 4일차는 짧게 쇼핑과 기념품 구매, 삿포로 역 근처 산책 등으로 마무리하고, 공항 이동 시간을 여유롭게 배치하세요. 삿포로에서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전철 기준 약 1시간 소요됩니다. 성수기에는 대중교통 혼잡이나 기상 변화에 따른 일정 변동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예비 시간을 충분히 포함시키는 것이 여행의 질을 높이는 열쇠입니다.
삿포로 성수기 여행 시 꼭 알아야 할 것들
성수기에는 여행 자체가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 성수기(1~2월)는 눈과 추위, 그리고 극심한 혼잡이라는 3대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1. 방한 준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씨에 맞춰 방한복, 모자, 장갑, 핫팩 등은 기본입니다. 특히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방한 부츠는 눈길에서의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눈이 얼어붙은 인도는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여행 중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2. 교통 & 예약 성수기엔 대중교통이 붐비고, 도로는 제설로 인해 느려집니다. 특히 공항까지 이동 시 교통 체증을 감안해 2~3시간 전에는 출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숙소, 식당, 관광지 등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눈축제 기간에는 예약 없이는 유명 식당이나 관광지를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3. 언어와 매너 삿포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지만, 영어가 통하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간단한 일본어 인사말, 주문용 단어 등을 익혀가면 도움이 됩니다. 일본은 예절과 규칙을 중시하므로,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조용히 통화하기, 쓰레기 정리 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4. 현지 정보 확인 날씨 변화가 심하고, 일부 관광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삿포로 관광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구글 지도를 통해 실시간 정보 확인을 추천합니다. 일부 박물관이나 쇼핑몰은 월요일 휴무인 경우도 많아 일정 구성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5. 결제 수단 삿포로는 비교적 카드 사용이 잘 되는 편이지만, 작은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현금만 받는 곳도 존재합니다. 소액 현금은 반드시 준비하고, 현금 인출은 세븐일레븐 ATM이 가장 편리합니다.
삿포로 성수기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활기찬 분위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황금 시즌입니다. 다만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동반되어야 더 좋은 여행이 됩니다. 본 글에서 안내한 여행비, 일정 구성, 주의사항을 바탕으로 여러분만의 알찬 삿포로 여행을 떠나보세요!